제사지방쓰는법 알아볼까요

제사지방쓰는법 알아볼까요

 

예전에는 집에 신주를 모시는 사당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패'라고 했는데요. 이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었는데 요즘에는 이런 위패, 사당이 없어서 위패를 대신하여 지방을 써서 제사를 지내곤 합니다. 지방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지만 임시로 종이에 글을 적어 위패를 대신하는 것 인데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방을 쓰기 전에는 몸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지방은 조상의 혼이 깃든것으로 여겨 엄중한 의식 절차이기 때문인데요. 제사지방쓰는법은 따라만 하시면 어려운 부분이 절대 없으니 잘 집중해 보시길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지방은 한지에 적어야 합니다. 한지가 없을 때에는 백니 혹은 창호지로 대체하는것이 좋구요. 지방의 규격은 세로22cm 가로6cm로 맞춰야 하고 상단의 모서리를 손으로 접어 각이 지지않게 둥글게 만들어야 합니다. 의미 없이 접는 것은 아니며 평평한 땅과 둥근 하늘을 의미하여 접는것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위의 표는 제주와 고인과의 관계를 정리해둔 표 입니다.

 

지방을 적을 때에는 한자로 적는것이 기본이지만 요즘은 한글로 적는 추세라고 합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돌아가신 경우 할머니를 오른쪽에, 그리고 할아버지를 왼쪽에 적으면 되구요. 한분만 돌아가신 경우는 중앙에 적으시면 됩니다.

 

지방은 1. 고인과의 관계, 2. 고인의 직위, 3. 이름, 4. 신위(神位) 양식으로 세로로 적어내려가면 됩니다.

 

 

고인이 벼슬을 하지 않은 경우(직위가 없을 경우) 남성 조상은 학생(學生), 부인은 유인(孺人)으로 적습니다.

 

고인의 이름은 남자는 부군(府君)으로, 여자는 본관과 성씨를 적습니다. 자식 혹은 동생은 이름을 적습니다.

 

 

이제 예를들어 벼슬을 하지 않은 할아버지의 지방을 쓴다고 하면 1. 현조고, 2. 학생, 3. 부군, 4. 신위로 '현조고학생부군신위'로 적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제사지방쓰는법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도 여러분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정보를 들고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